강의 파일을 즉시 모두 다운로드하는 방법
거의 자정이었는데, 나는 여전히 파일을 쫓고 있었다. 교수님의 웹사이트는 2000년대 초반에 멈춰 있는 듯했다 - 각 강의는 개별 페이지에, 각 페이지마다 다운로드 링크가 따로 있었고, 매번 새 탭이 열렸다. PDF를 하나 받고 탭을 닫고, 또 하나 받고 닫고… 강의 노트, 읽을거리, 연습문제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. 모든 걸 다 받을 때쯤엔 커피는 식었고, 인내심도 함께 사라졌다.
학생의 삶은 시간을 쪼개 쓰는 일이다. 강의, 프로젝트, 그리고 조금의 휴식까지. 이런 일에 시간을 낭비할 여유는 없었다. 편법을 쓰고 싶은 게 아니라, 단지 한 시간을 1분으로 줄이고 싶었다.

그때 나는 놀랍도록 단순한 확장 프로그램 모든 파일 다운로드 를 발견했다. 크롬과 파이어폭스에서 모두 작동하며, 이름 그대로 웹페이지의 모든 다운로드 가능한 파일을 찾아 한 번에 받아준다. 안전하고, 내가 열었을 때만 실행되며, 백그라운드에서 몰래 작동하지 않는다. 사용하자마자 “이걸 왜 이제야 알았지?” 싶었다.
이제는 루틴이 훨씬 간단하다. 강의 자료 페이지나 공유 폴더를 열면, 확장 프로그램을 클릭한다. 페이지 안의 모든 파일 - PDF, 스프레드시트, 이미지, 문서 등이 즉시 목록으로 표시된다. 필요한 것만 선택하거나 전체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다. 클릭 한 번이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.
더 이상 어떤 버튼 뒤에 어떤 파일이 숨어 있는지 추측할 필요도 없다. 깨진 링크를 뒤지거나 팝업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. 단순한 목록, 명확한 선택, 그리고 빠른 다운로드.
이건 전형적인 학생 상황에서 정말 유용했다:
- 여러 페이지에 흩어진 강의 자료 - 몇 초 만에 정리 완료.
- 다양한 형식으로 올라온 조별 노트 - 한 번의 스캔으로 수집.
- 스캔된 읽기 자료 - 이제 한 번에 다운로드 가능.
- 연습 문제나 엑셀 템플릿 - 필요한 리소스를 깔끔히 정리.
가장 좋아하는 사용법은 스터디 번들 만들기다. 친구가 시험 준비를 할 때, 강의 페이지를 열고 확장 프로그램을 실행해 모든 자료를 한 폴더로 정리해 준다. 이제는 열 개의 링크 대신 깔끔한 폴더 하나를 보내면 된다.
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안전함이다. 내가 직접 열 때만 작동하고, 다른 페이지에는 손대지 않는다. 위험한 “자동 다운로드”가 아니라, 이미 존재하는 파일을 모아주는 똑똑한 도우미다.
이 확장 프로그램을 쓰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매주 몇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. 이제는 파일을 모으는 대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. 예전엔 파일을 모으느라 보냈던 시간으로, 이제는 독서나 휴식을 즐긴다.
대학생활을 통해 배운 게 하나 있다면,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시간을 아끼는 법이다. 나에게 모든 파일 다운로드 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을 단 몇 초의 만족감으로 바꿔준 도구다.
때로는 똑똑한 도구를 쓰는 것이야말로 가장 현명한 공부법이다.